대구 시내 교동 맛집 : 한우불고기 '원도매불고기식당'

안녕하세요

잘먹는박군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대구 시내 동성로 뒷길인 교동 부근의 불고기 맛집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점심 O , 저녁 O)

불고기를 먹으러 점심에 방문하였는데, 저녁에 오히려 더 사람이 많을 것 같은 아주 지리~~한 노포(?) 느낌이었어요.

 

 

**위치(주차) 및 내부 환경**

노보텔 뒷편 교동 식당가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노보텔과 기업은행 건물(신용보증기금) 사이 사거리쪽에 위치하여 찾기 편하실 것 같아요. 오늘 팀 선배님들이랑 점심차 방문했는데, 사실 기업은행에 볼일 해결차 갔다가 기업은행 건물에 주차를 했기에 주차 문제는 없었는데, 사장님께 여쭤보니 아쉽게도 식당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다고 합니다. 근처에 있던 민영주차장도 신규 건설 현장이 들어오면서 없어졌다고 하시던데.. 제 눈에는 따로 보이지 않아 아마 차량을 가지고 방문하실 경우 노보텔 뒷길쪽에 골목 주차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내부는 입식 테이블 4석 , 좌식 테이블은 외부 3석 , 단독룸 내부 6석 정도 구비가 되어 있었구요. 화장실은 내부 주방 바로 옆에 있는데, 남녀 공용으로 구분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메뉴 및 비쥬얼**

간판에 들어간 음식 이름이 그 집의 대표 메뉴잖아요?

'원도매불고기식당'이라 불고기를 시켰습니다. 한우등심 200g에 15,000원이라 저희는 3명이라 3인분을 시켰습니다.

같이 갔던 선배가 추천해서 온 곳인데, 여기가 예전부터 맛집으로 유명했는데, 메뉴 값이 인상이 되다 보니 한동안 안오시다고 오랜만에 왔다고 하더라구요.

한우 200g에 15,000원이면 괜찮은 것 같은데라고 처음에 생각했는데,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밑에서 한번 더 말씀드릴게요~

끓기 전 사진이에요!

저는 첫 비주얼을 보고 잉? 불고기 전골인가? 라고 생각했어요

당면이랑 냉이 등 채소가 있고 국물이 자작하게 있는 상태로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메뉴판을 보니 전골 메뉴는 또 따로 있더라구요? 뭐지 싶어서 선배님 한테 물어보니 서울식 불고기? 라고 하더라구요~

서울식 불고기? 그 선배가 서울에서 온 선배이긴 한데, 긴가민가 하고 있으니, 옆에 다른 선배님은 부산이신데 부연 설명을 해주시더라구요 "경상도 쪽은 석쇠에 불고기를 먹는데, 서울은 불고기를 국물 약간 자작하게 먹는다 라구요.

맞나요? 저만 몰랐나요? 여튼 그런 이야기하고 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냉이를 주말에 직접 따오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특유의 향 때문에 냉이 무침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불고기 국물에 버무려지니 달짝지근하니 엄청 맛있었어요.

 

 

**비쥬얼 및 맛 평가(2)**

개인적으로 저 재래기가 참기름과 깨로 버무려서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사실 고깃집에 가면 자극적이고 매콤한 맛이 위주인데 여기는 고소하면서 새콤한 맛까지 있어서 계속 찍어먹었어요~

거기다가 쌈장 대신 강된장을 주셔서 고기랑 밥이랑 강된장 찍은 마늘까지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주인 아주머니가 계속 국물이 맛있다고 끓이시면서 말씀주셔서 먹었는데, 달지도 않고 적당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정말)

서울에서 온 선배는 불고기 치고 덜 달다고 하는데, 서울에서 먹는 불고기 보다는 조금 덜 달고 대신 달짝지근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쉬운 점**

위에서도 말했는데,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양입니다. 사진으로는 못담았는데, 냄비가 평평하지 않고 중앙에 솟아올라와 있어서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았어요.

(냄비가 약간 궁중요리할때 중앙이 솟은 그런 식기 느낌이었어요)

남자 3명이서 먹었는데, 1인분 15,000에 공기밥도 별도인데, 중앙에 솟아올라와 남자 3명이서 약간 부족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비싸다는 느낌은 있었던 것 같아요.

가격은 비싸지만 확실히 불고기가 맛있는 것은 한우를 먹은 기분이었어요.

 

점심에 불고기 생각나는데 내 돈으로 안먹어도 된다? 싶을때는 여기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ㅎㅎ

교동이 재작년부터 양식/중식/퓨전 음식점이 많았는데, 이런 곳도 있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도 더욱 맛있는 내용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