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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제적 자유)

3/8일 혼란의 코스피 : LG화학 13% 떨어진 지금이 매수 기회인가?

by 잘먹는박군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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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잘먹는박군 인사드립니다.

 

3월 두 번째 월요일이 밝았습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과 바이든 정부의 부양책 상원 통과에 따라 우리 한국 시장도 상승 출발을 했지만, 결론적으로 10시30분 중국시장의 급락과 미국 10년물 장기금리의 지속적 상승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코스닥 뿐만아니라 아시아권 전역의 증시가 하락하는 것을 보면 현재 머니무브인 수급(수요와 공급)의 불확실성이 이미 많이 올라버린 코스피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런 상황을 맞서기보다는 한발을 빼고 조정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코스피 주요 섹터인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대한 현재와 미래 그리고 투자 포인트에 대해 애널리스트 인터뷰를 시청하며 요약한 내용에 대해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 https://www.theverge.com/2021/2/23/22296991/hyundai-ioniq-5-electric-suv-ev-battery-range-specs

1. 배터리3사(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 주가 3/8일 왜 떨어지는가? 

- 현재 배터리3사의 주가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가 이익으로 바뀌는 시점이다. 2020년에는 배터리3사의 주가는 Q(물량)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고, 이것의 증가세만으로도 주가 상승이 정당화 되었다. 실제로, 작년 유럽의 친환경 정책발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삼성SDI(유럽판매 비중80%) , LG화학(유럽판매 비중50% 이상)의 성장주로서의 폭발적 상승이 정당회 되었다. 2021년 3월 현재. 코스피는 딱 1년전 이맘때인 1400 포인트 최저점을 찍고 3,000포인트의 가보지 않은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몇 년치 수주 물량 확정은 더이상 주가를 견인하지 못한다. 더욱이 최근 화재사고에 따른 완성차업체와의 충당금 이슈. 배터리 업체간의 소송 이슈 등으로 인해 배터리 업체의 성장성에 더해 실제 이런 비용을 감당하고도 이익을 내는지에 대한 판단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고 이런 점에서 아직 올해 완성차에서 이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기에 주가가 횡보를 한다고 볼 수 있다.

 

2. 1번에서 말한 Cost(비용)의 위협은 지속적일까? 

배터리3사의 Q(물량)이 앞으로 증가. 아니 폭발적인 확장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결국 이것은 더이상 주가를 결정하는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되었다. Q가 아니라면 Q와 P를 곱한 값에 C(비용)을 뺀 이익이 변수가 될 것인데, 결론적으로 C의 위협이 지속적일 환경은 아니라는 것이다.

뉴스를 보면 전기차 배터리 폭발사고가 주행중이 아닌 충전시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액체 전해질 리튬이온 전지의 한계인데 리튬이온이 온다가 낮은 환경에서 충전이 진행될 경우 화재가 발생하고 당연히 겨울철 그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폭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고체 배터리' 등이 지속 거론,개발이 진행중이다.

위협이 지속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최근 아이오닉5 사례에서도 배터리 용량 대비 85% 수준으로 충전하여 안정성을 고려하는 완성차 업체의 결정이 큰데, KONA전기차 배터리 화재 원인 분석에 대한 국과수 의견이 배터리 용량의 97% 수준으로 충전을 진행하다보니 화재가 발생하였던 점을 감안하였을때, 이번 아이오닉의 85% 수준으로 배터리를 활용하는 전략은 배터리3사 뿐만 아니라 전기차 완성차 업체까지 이런 Cost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으로 보인다.

 

3. 최근 하락이 수급 이슈로도 설명할 수 있을까?

연기금 매도 등 코스피 내 수급은 전기차 뿐만 아니라 모든 섹터에 해당되는 내용이라 설명을 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없는 것 같다. 다만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은 성장주에 가깝다 보니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은 하고 있다.

 

4.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 원년은 언제인가?

현재 일본의 파나소닉과 도요타가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첫 흑자 전환과 리튬이온 채택을 한 기술력 있는 업체다. 에너지밀도를 높이고 화재발생위험을 현격히 낮추는 장점을 가진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 합작을 진행하는 도요타의 공식 입장은 2024년~2025년 양산을 바라본다고 한다. 삼성 SDI의 2027년 , 현대차의 2030년 이야기도 진행되고 있다.

 

5.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소송 문제는?

서로가 주장하는 보상금의 간극이 크다. LG화학은 3조~6조 요구한것으로 알려지는데,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 금액이 60조이며 향후 60조를 추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되어 매출액의 5% 수준의 로열티를 주장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SK이노베이션은 1조원 이상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

 

6. 배터리에 투자하고 싶은 신규 투자자에게 제안할 포트폴리오는?

결론적으로 배터리3사 대형주의 비중을 과반수 이상으로 잡는 것을 제안한다. 배터리3사는 사실 소형전지를 포함하여 작년부터 영업이익을 내왔지만, 전기차용 배터리만으로는 올해가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배터리셀에 소재를 납품하는 소재업체들의 경우 이미 이익률이 좋았고, 향후 배터리의 완성차업체 대상 공급가는 반도체의 그것처럼 KW당 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기 때문에 소재업체들의 수익성이 더욱 좋아지기는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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