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상(경제적 자유)

[박군주식 1-1] 은행이자 PER = 50배. 나의 주식 PER은?

by 잘먹는박군 2021. 1. 4.
반응형

안녕하세요

잘먹는박군입니다.

 

새해가 밝고 처음 인사드립니다.

2020년 한해 고생많으셨고, 2021년에는 경제적자유 부문에서는 일보 전진 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한해의 시작을 어떤 내용으로 찾아뵈야 하나 고민했었어요. 결론은 '초심'입니다.

코스피 신기록 경신 12월 이후 신규 투자자분들의 2차 웨이브가 시작된 것 같아요.

경제가 이렇게 안좋은데, 주식으로 돈벌었다 이야기가 많다보니 제 주위에도 친구,친척,직장동료 할 것 없이

기초 개념에 대한 숙지 없이 입문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많이 염려가 되더라구요.

주식 종목 선정의 '초심' 이라 할 수 있는 PER에 대한 설명을 통해 '지금 경제는 이렇게 안좋은데 주가는 왜 올라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조금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출처 : https://koreabookmark.com/archives/3071 행복책갈피

1. PER 구하기 : 예금이자 2% 주면 PER는 50배 (PER가 높으면 기대 수익률은 낮다)

PER는 주가수익비율(Price Earning Ratio)로, 회사 1년 순이익의 몇 배가 주가인가를 측정하는 주가 비교 방식입니다.

12/31일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81,000원이고, 삼성전자가 만약 1년간 벌어들인 순이익을 한 주 단위로 쪼갠 값이 8,100원이라고 한다면 PER는 10배가 나옵니다. 이 주식 한 주당 1년에 8,100원을 벌어들이니까 10년이면 원금 81,000원을 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즉 주식 매수 시점 PER 10은 주식을 10년 가지고 있으면 원금을 번다는 개념입니다.

PER 20은 20년 가지고 있으면 원금을 번다는 개념이겠죠?

10년이면 원금을 다 번다는 PER10의 개념은 단순 수익률 계산으로 10% 기대 수익률이 됩니다.

(위 삼전 예시로 한 주당 순이익(EPS)인 8,100원 X 10년 = 81,000원 이니깐 연간 기대 수익률은 10%로 단순 계산도 가능합니다)

PER 10은 수익률이 10% (100 / 10) 이고 , PER 20은 수익률이 5% (100 / 20)이 됩니다. 은행이자 2%도 PER 개념으로 볼 경우, 2% 이자를 주는 은행 예금 상품은 PER 50입니다. 50년(100/2)이 되어야 원금이 된다는 개념입니다.

(물론, 2% 이자에 대해 복리를 주면 50년 전에 원금이 회복이 되죠. PER는 그 개념을 포함하지 않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쉬운 예시로 설명 드렸습니다.)

 

2. PER은 미래시점 개념 : PER 100이면 거품? 내년 순이익 2배되면 PER은 50으로 낮아진다.

투자자들은 신성장 사업에 열광합니다. 신재생/2차전지/헬스케이/바이오제약 등 향후 유망 주식을 원합니다.

이런 주식들은 이미 PER가 50은 기본이고 100을 넘습니다. PER가 50이면 50년동안 갖고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왜 이런 주식에 투자를 할까요? 이는 PER 계산 시 어느 시점의 '순이익'이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이해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순이익이 50% 급감한 A기업 주식이 2020년 순이익을 기준으로 PER 100이 나온다고 가정합시다.

(2020 주가 50,000원 / 2020년 1주당 순이익 500원)

A기업이 2020년 순이익이 정상궤도인 1,000원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2021년에는 또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성장 산업이라고 합시다.

그러면 현 주가 대비 1년 뒤 순이익으로 계산한 PER은 50이 되고 , 2년뒤 순이익으로 계산한 PER는 25가 됩니다.

주식은 미래 가치를 보고 현재 투자하는 것이죠. 내년과 내후년 정확한 순이익은 모르지만, A주식이 2배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에게는 올해 순이익 기준 PER가 100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년 내후년 성장성에 따른 순이익이 중요한 것이 됩니다. 

현재 헬스케이/바이오/2차전지 등 신성장 산업군으로 불리우는 섹터의 주요주식들은 현재 PER가 아닌 미래 기대 순이익의 PER로 계산하게 되는 것이죠

 

3. PER와 주가의 관계 (우리는 PER를 보고 어떻게 주가 상승을 기대하면 될까?)

위 A주식 투자자들의 기대처럼 1년뒤 순이익이 2배 된다면, 2배(200%)증가하는 주식에 다른 투자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매수하려고 하겠죠? 그러면 주가는 올라갈 것입니다.

1년뒤 순이익이 2배는 곧 1년뒤 PER 2배 낮아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PER100배 → PER50배)

하지만, 이 멋진 주식에 다른 투자자들이 들어오면서 주가가 1년동안 50% 오르게 되면 기대만큼 PER가 낮아지지않아요.

(20년주가 50,000원 / 20년 1주당 순이익 500원: PER100배 → 21년 75,000원 / 21년1주당 순이익1,000원: PER75배)

PER의 개념은 유동적입니다. 성장성이 예상되는 고PER 주식에 특정 시점 투자한 후 해마다 순이익 성장으로 PER가 낮아지는 과정에서 주가는 당연히 오를 것이고, 매매 시점 대비 50% 주가가 상승하면서 1년뒤 50배로 PER가 낮아지지는 않았지만, 주식 투자로 50%의 수익률을 얻게 된 것이죠.  

 

결론 

1) PER는 순이익과 현주가의 비교 : PER가 10이면 기대수익률은 10% 

2) PER에 쓰이는 순이익은 시점에 따라 제각기 계산값이 달라진다 : 현재 순이익 대비 PER는 높을 수 있지만(고평가) ,

내년 내후년에 순이익이 2배~3배 증가할 경우 그때 순이익으로 PER는 적정해지게 된다.

(제약/바이오/신재생을 현기준 순이익이 아닌 미래 순이익 기준으로 바라본 후 그래도 고평가인지 고민하자)

3) 이익이 2배 증가하는데, 주가가 미동 없으면 이것도 이상하다. 순이익 2배 증가시 PER는 2배 낮아져야 하지만, 그 사이 다른 투자자들이 들어오면서 주가를 높여놓기 때문에, 예상만큼 PER가 낮아지지는 않지만 그 만큼 주가 수익률이 높아지게 된다. 

 

결국 PER가 중요한 이유는 기업의 향후 순이익 대비 현재 주가가 정당한가를 측정하는 기법이며, 여기서 더욱 핵심은 

순이익의 증가의 확실성입니다. 순이익의 증가가 확실할 수록 현재의 주가도 내년 증가분을 미리 반영한 것이겠죠. 

고PER / 저PER에 대한 논쟁이나 편가르기도 중요하지만, 핵심은 순이익이 2~3년 이상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의 조목인지를 공부하고 학습하여 현재의 주가가 정당한지를 스스로 검토하는 것입니다.

 

개별 종목에 대한 PER를 확인하고 고민하는 방법은 지난 포스팅 링크를 참고 부탁드립니다.

life-plus-dream.tistory.com/5

 

주식 기초 : 주린이 코스피 저평가 주식 (저PER) 우량주 위주 포트폴리오 구성

안녕하세요. 잘먹는박군 입니다. 지난번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풀어본 배당금과 관련된 내용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저금리시대에 예금과 적금을 대체할만한 매력적인 배당 주식에 대해

life-plus-dream.tistory.com

이상 잘먹는박군이었습니다.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