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1년9월 비진도 여행(숙박, 승선, 물놀이, 먹거리)

잘먹는박군 2021. 9. 19. 11:06
반응형

1. 비진도 당일치기보다 1박 하는 것이 좋은 이유

펜션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부분들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차가 있다면 당일치기도 차에 구비하면 되는데, 비진도 여행은 조금 다른 것 같았어요. 통영항에서 주차를 하고부터는 걸어 다녀야 하기 때문에 섬 여행이 조금 불편하다고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처음에 같이 가는 친구가 배 타고 섬으로 들어가자고 했을 때, 주저했던 이유가 덥고 비 오는 날씨에 뚜벅이로 걸어 다니기가 싫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두 손과 두 발을 최대한 가볍게 가야 하기 때문에, 비진도에 당일치기로 오시는 분들은 많은 준비를 하지 않고 오십니다. 당연히 비진도 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 물놀이(스노클링, 패들보트, 구명조끼)를 하기 어렵습니다. 펜션에 숙박을 하게 되실 경우 구명조끼, 패들보트를 빌릴 수 있고, 펜션 사장님이 파라솔 업체, 음식점 업체와 정보 등을 자세하게 알려주시기 때문에 처음 오시게 되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특히나 물놀이 후 샤워가 가장 중요한데요. 공공 샤워실이 2,000원으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차량을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벌의 옷과 타월 등을 항상 소지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루에 통영과 비진도를 오가는 배가 3번밖에 없기 때문에 배 시간을 기다리시는 등 하는 부분도 있어서 1박을 하면서 좀 더 여유를 가지는 점을 알려드리는 게 먼저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진도 해변 사진
비진도 해변 물놀이 사진

 

2. 준비물 총 정리

우선 물놀이를 말씀드리자면, 스노클링, 물안경, 긴팔, 선크림을 준비하시면 되는데, 스노클링을 즐기려는 분들은 꼭 미리 장비를 챙겨서 여행을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펜션에서 다 대여가 된다고 하여 물안경이나 스노클링 장비(마스크와 안경)를 빌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안 했더니 전혀 이용할 수 없었고, 통영과 거제의 규모가 큰 다이소는 이미 여름 시즌 상품이 종료되어 판매가 다되었다고 연락받았고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를 스노클링 마스크 등 장비들은 시즌 상품이라 다 철수를 했다고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수영복 브랜드 '아레나' 매장에 가니 분홍색 스노클링 세트가 딱 1개가 남아서 간신히 구매할 수 있게 되었는데, 가격은 약 5만 원 정도 했습니다.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는 합리적인 제품을 구매하실 수 있으니 저희처럼 시간에 쫓겨 비싼 거 사시지 말고 꼭 미리 가지고 오시길 추천드려요. 해변에서 놀 경우 파라솔은 현장 대여가 되니 돗자리나 텐트 정도 가져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섬이다 보니 벌레가 많아서 바르는 약이나 스프레이 해충약 구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3. 먹거리 총 정리

 

지난주 방문 기준으로는 치킨집, 물회 집, 횟집(매운탕, 가리비탕, 회류), 간이매점(과자, 음료수)이 있어서 배달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는 준비하셔야 하는데, 음료/주류의 경우 국산 소주와 맥주는 판매를 하시고 계셔서 와인이나 수입 맥주는 사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펜션에서 숙박하시게 될 경우 바비큐 파티를 진행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고기와 수산물 등 바비큐 재료는 통영항 근처에 농협 하나로마트, 편의점, 수산시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아래 저희가 키조개와 가리비를 구매한 수산시장 관련 포스팅을 남겨놓으니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https://life-plus-dream.tistory.com/entry/%EB%B9%84%EC%A7%84%EB%8F%84-%EC%97%AC%ED%96%89-%EC%A4%80%EB%B9%84%EB%AC%BC-%EC%A1%B0%EA%B0%9C%EA%B5%AC%EC%9D%B4

 

비진도 여행 준비물: 통영항 어시장 추천

여행객을 위한 인심 좋은 키조개, 관자 맛집 '용궁 수산' 이번 9월 해외여행 가는 기분을 내고 싶어서 거제 한화리조트 벨버디어를 찍고 통영의 에메랄드빛 아일랜드 비진도로 여행을 갔습니다.

life-plus-dream.tistory.com

 

4. 펜션 가격대와 월별 여행자 수 등 대략적인 기타 정보

비진도에는 대형 펜션 2개와 민박에 준하는 펜션들 10개 안쪽으로 있고 나머지는 개인 민박이 있고 가격도 비슷한 수준입니다. 저희는 방이 5개 정도 있는 민박에 준하는 '선유봉 펜션'에서 묵게 되었는데, 2인 토-일 숙박 기준 10만 원이었습니다. 위의 '비진도 여행 준비물' 포스팅은 선유봉 펜션 2층 바베큐장에서 찍은 사진인데 노을 뷰가 너무 좋았습니다. (바비큐 2만 원) 펜션 예약은 전화통화 후 온라인 사이트 입금을 하시면 되니 간단하게 진행이 됩니다. 

 

비진도 내 사용 위해 현금을 어느 정도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계좌이체를 안 받는 곳도 있다 보니 현금이 일부 필요한데요. 저희도 사실 크게 쓸 일은 없었지만 저녁 먹고 해변에서 폭죽을 하고 싶어서 폭죽을 사는데 또 현금이 필요하더라고요. (식당들은 계좌이체도 다 가능하긴 합니다) 또한, 비진도 여행의 99%는 외도(외항마을)에서 진행하는데, 걸어서 내항마을로 여행을 가시게 될 경우 근처 매점, 카페 등에서 사용할 용도로 현금이 어느 정도 필요하더라고요.(걸어서 30분 정도 운동하여 내항마을 찍고 왔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