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머니와 차화정" 3분 만에 이해하기
차화정 랠리 : 2010~2011년 자동차·화학·정유 산업의 호황과 주가 급등을 의미한다.
이를 해석하는 많은 의견 중 당시 차이나머니를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1. 중국은 고용률 유지해야 하고 방법은 막대한 설비 투자
중국은 매년 500만 명의 대학 졸업자를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매년 GDP 성장률 7%는 되어야 500만 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데, 취업을 못하는 인력이 생기면 공산당 정치 체재에 불만을 가질 우려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2009년 미국 금융위기 직전까지 중국은 매년 7% GDP를 미국 수출로 창출했다. 금융 위기 이후 글로벌 경기 침체가 와서 수출이 반 토막 났다. GDP 7% 성장을 위한 당시 중국 정부의 선택은 빚을 내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 큰 대륙에 공장과 설비를 쉬지 않고 찍어냈다.
대륙의 공사현장에 자재를 공급한 행운아가 바로 '차화정'이다.
2. 정유·화학·자동차 주가 폭등
경제신문과 증권사에서 빈번하게 나오는 차화정. 대륙의 건설 현장과 아래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화학 : 건설에 필요한 페인트 ·시멘트 공급
·정유 : 건설 현장에 필요한 납사와 아스팔트
·자동차 : 하루하루 올라가는 건설 현장을 오가는 트럭과 수송 운반
※ 중국이 전 세계 원자재를 빨아들이면서, 차화정의 온기가 전 세계 모든 산업으로 전해졌다.
※자동차는 특히 글로벌 경기 호조와 일본 대비 유리한 환율로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활기를 띠게 되었다.
3. 차화정이 주는 교훈 한 마디
경기는 좋거나 나쁘거나 순환한다는 점이 차화정의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모두가 소비를 줄일 때, 중국은 자신만의 이유로 '설비투자'소비를 일으켰다.
중국 설비투자 초반 자동차·화학·정유 섹터가 가장 좋았지만, 유가가 상승하고 수출 물동량 늘어나고 자본거래가 늘어나면서 전 세계 경기 호조가 이어졌다.
경기가 나쁠 때도 똑같다. 코로나 때 우리는 모두 알게 되었다. 음식점이 문을 닫으면 대출을 못 갚고 폐업하고, 대출금을 못 받은 금융권 부실이 생기고, 대출에 신중해진 은행은 더 깐깐하게 바뀐다는 것을 말이다.
경기는 좋거나 나쁘거나 순환한다는 점과 차화정을 설명할 때 '차이나머니'로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