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 경고등 : 우측 조향등을 점검하시오.
조향등 설정을 'AUTO'로 하며 18개월간 LF소나타를 운전했다. 지난 달부터 지하 주차장에 진입하면 경고등이 켜지기 시작했다. "또 공기압이야?" 속으로 생각했는데, 조향등을 점검해보라고 한다. 처음 보는 경고등이라 깜짝 놀래 비상 깜빡이를 키고 확인을 해보았다. 문제가 없어보여, 1단등 2단등 나눠가며 확인을 해보았는데도 문제가 없었다. 가끔 타이어 공기압도 잘못 인식하던 이력이 있어, 그냥 무시하고 탔다. (지나고보면 기계는 항상 맞고, 나라는 인간은 항상 틀렸다. 어쩌면 저번 공기압에도 내가 간과하고 넘어간 것이 아닌가 문득 생각이 든다)
HID해드램프(모델명: HID 18647-35010) 7만원에 공임비 5만원 (합산 12만원 부가세 포함)
오후 반차를 내고 블루핸즈에 방문했다. 늘 친절한 아저씨들(가격은 안친절해)이 어김없이 오셔서 본넷트 버튼부터 누르신다. 램프가 소모품이라 교체해야한다고 말씀주시면서 처음에 부품 비용이 만오천원이라고 하셨다. 본넷트에서 탈착을 하시는데 뭔가 이상한 낌새를 차리시고는 이리 저리 보시더니 다시와서 말씀하셨다. 118,000원이라고. 아까 만오천원은 뭐냐고 여쭤보니 할로겐등으로 착각하셨다고 한다.(할로겐이 할로윈이랑 무슨 사이지?) 내 차가 HID 램프인건 알고 있어서 단번에 이해는 했지만, 혹시나 가격이 저렴한 할로겐등으로 교체도 가능한지 물어봤다. 부품 조립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램프뿐만아니라 연결 기판, 전선까지 교체해야한다고 하셨다. '공임나라'라는 네글자가 머릿속에 떠올랐지만, 연차를 내고 왔기 때문에 그냥 해달라고 말씀드렸다. 하면서 에어컨 필터도 같이 교체해달라고 요청드렸다. (에어컨필터는 엔진오일 2회 교체시 교체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오늘 처음으로 알게되었다)
블루핸즈는 정비명세서 챙기고, 할인 가능한지 알아보기
30분 가량 대기후 HID해드램프와 '프리미엄 활성탄 에어필터'까지 모두 교체가 되었다고 한다. 프리미엄 활성탄 에어필터가 32,600원 부가세 별도인것을보니 '3M, BOSHE' 브랜드인 것 같은데, 정비내역서에는 기재를 안해주셨다. 자동차 정비 후 항상 정비명세서를 챙기는 편인데, 자동차 관리 이력으로 남기는 부분도 중요하지만, 당일 내가 비싸게 정비 받은 것은 아닌지 스스로 확인을 해야만 하는 성격이라 명세서 출력하면서 이것저것 따져서 물어보게 된다. 오늘은 갑자기 회사 전화가 오는 바람에 헤드램프만 품목명을 여쭤보았는데, 에어필터를 못여쭤봐서 아쉽다. 먼저 온 차주는 정비 비용 결제시 현대카드로 했는지 M포인트 사용 여부를 물어본 것 같았다.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해보니 M포인트 할인이 되는 것 같은데, 나는 현대카드를 사용하지 않아 그냥 스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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