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잘먹는박군 인사드립니다.
종각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의 무교동에서 아침식사 뜨끈하고 든든하게 하고 왔습니다. 서울시청 걸어서 5분거리인데 국물과 밥은 리필이 되는 가성비 국밥집에서 마음까지 따뜻하게 보내고 왔습니다.
떡국의 구수하고 싶은 맛과 북어국의 청량하고 깔끔한 맛이 조화되어 아침부터 웨이팅하는 집. 무교동북어국밥집을 다녀왔습니다~
주소는 서울시 중구 을지로1길 38 이구요. 어른들은 '터줏골'로 잘 아신다고 합니다. 바로 옆에 태평로파출소가 있는데 근처에 민영주차장이 있어서 가깝게 주차를 하시면 되구요~ 전날 과음을 하셔서 속달래러 오시는분들은 시청역에서 걸어서 5분거리이니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내부는 4인 입식테이블로 25개정도 있고 메뉴는 오직 북어국 하나 있었습니다! (메뉴 하나인 집이 맛집인거 아시죠?^^)
100% 국내산 김치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시네요. 또한 밥과 국물이 무한리필이 되기 때문에 욕심내지 말고 남기지 말고 맛있게 먹으라고 안내해주시고 있으십니다. (저는 메뉴 나오기도 전에 2그릇 먹을 생각을 하고 있었더래죠~)
비쥬얼 보자마자 아빠랑 같이 오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북어국을 워낙 좋아하시는데다가, 뜨거운 것을 빠르게 많이 드시는 걸 좋아하셔서 같이 오면 좋아하실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옆에 보이시는 계란은 별도로 주문을하시면 되는데 후라이는 500원이에요. 그래서 북어해장국 8,000원에 후라이 500원 해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떡국 비쥬얼이에요. 두부가 들어간 느낌도 그렇고 실제 맛도 가볍지만은 않은 약간 걸쭉한 맛도 있구요. 그러면서도 북어가 살이 통통해서 계란/파랑 같이 밥말아서 맛있게 먹었어요! 김치랑 /장아찌 / 파재래기는 테이블별로 반찬통에서 꺼내드시면 되는데, 저는 특히 장아찌랑 김치가 맛있더라구요. 별도로 간을 더 하지 않아도 반찬이랑 같이 먹으니 술술 잘 넘어갔습니다~
이거는 진짜 사장님이 가르쳐주신 팁인데요! 저희가 계란을 젓가락으로 따로 먹고 있으니 밥 조금 덜어서 참기름 파랑 비벼서 먹으면 된다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바로 비벼먹었는데 정말 고소하고 풍미까지 있었어요. 북어국 먹다가 별미를 먹은 느낌?이였던것 같아요!
**전체적인 REVIEW**
1) 특히 아침은 식사 회전율이 빨라서 9시~10시 이렇게 가셔도 크게 기다리지 않으시고 드실 수 있으실 것 같았어요
2) 혼자 오시는 분들도 많은데, 따로 테이블을 만들어 주신게 있으셔서 혼자 식사하시는 곳으로도 강추드려요!
3) 8,500원에 계란후라이까지 해주시니 가성비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특히 부모님이랑 간단하게 아침식사하러 오시면 좋아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저도 아빠가 생각이 났거든요 ~~)
4) 가성비와 다르게 주차는 민영주차장을 이용하다보니 2~3천원정도 비용을 내셔야 할것 같더라고요(파출소 바로 옆 민영주차장 기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전체적으로 오랜 맛집이며 이자리에 계속 있어 온 듯한 느낌이라 정감도 많이 가고 이모님 사장님들도 다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분위기가 더 좋았어요
6) 맛은 떡국 베이스 느낌에 반찬도 괜찮았어요. 깔끔하고 위생적인 바로 그런 맛!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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