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르지만 참치가 먹고 싶어서 참치 단품 주문했다.
1차에서 식사를 한 뒤 2차로 참치가 먹고 싶어 고영국 참치를 방문했다. 배달이 아니고서야 1인당 계산이 아닌 '참치'단품을 주문해보기는 처음이었다. 특히나 사장님 이름을 걸고 하시는 참치 전문점에서 단품만 시키는 게 과연 어떻게 다를지, 참치 외 메뉴들은 어떤 게 있을지 궁금해졌다. 우선 결론적으로 참치의 리필(?) 여부만 다를 뿐 기본적인 구성은 기본 코스와 크게 차이가 없다는 점을 알 수 있었는데, 이미 고영국 참치의 퀄리티에 대한 많은 리뷰가 있기에 오늘은 이 단품 메뉴에 대해서 자세하게 아래의 비주얼 사진을 보면서 말씀드리고자 한다.
우선, 기본적인 정보는 아래와 같다.
- 상호명 : 고영국 참치(서울 강남구 일원동 685-7 2층)
- 주메뉴 : 실버 스페셜(38,000원/인)부터 대통령 스페셜(100,000원/인) 주요 메뉴이며 우리는 한 접시 스페셜(48,000원) 메뉴를 주문하였음
- 매장 내부 : 4인 테이블 기준 약 10석이 구비되어 있고 안쪽에 룸이 있음. 룸보다는 테이블이 많은 참치집임
- 매장 외부 : 바로 앞 유료주차장이 있고, 1층 골목길을 이용해 주차가 가능 (3,000원 주차료 지원)
48,000원의 행복 참치 단품과 고퀄리티 사이드 메뉴
아직까지도 후회되는 사진이다. 고퀄리티 사이드 메뉴가 더 나올 것이라고는 기대를 미처 하지 못하고 참치만 나오자마자 이렇게 찍어 놓고는 더 이상 사진을 못 찍은 것이다. 스페셜 한 접시를 중심으로 튀김류와 계란찜 그리고 매운탕까지 추가적으로 챙겨주셨다. 나는 사진 아래쪽의 메로구이를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같이 간 친구는 간장새우를 혼자서 다 먹었다. 왼쪽에 잔뜩 김이 쌓여 있어서 다랑어를 부위별로 음미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2차의 고퀄리티 술자리가 이어지게 되었다. 식사를 했지만 소주와 어울리는 참치와 또 매운탕까지 먹을 수 있어서 사이드 메뉴까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미 검증된 참치 맛집의 가성비 단품 메뉴가 매력적
일원동 맛의 거리는 도보로 10분이기 때문에 근처 삼겹살을 먹으러 자주 오곤 했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가성비 좋은 참치 맛집을 발견해서 너무 좋았다. 요즘은 단품 메뉴로 배달을 해 먹는 경우도 많지만, 가끔은 외부에서 참치를 먹고 싶은 경우도 생기는데 이렇게 맛있는 곳을 알아낼 수 있었던 게 너무 큰 소득이라고 생각이 든다. 많은 양을 먹기에는 약간 부족할 수 있으나 식사를 이미 했을 경우 이렇게 단품 메뉴를 이용하면 정말 색다르고 좋다고 생각이 든다.
이미 검증된 맛집이기에 가성비 단품 메뉴를 찾는다면 고영국 참치도 좋은 대안이 될 거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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