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비슷한데 양이 매우 만족
다이어트 식단을 하는 친구와 점심을 같이 먹었다. 하루 세 끼 중 한 끼는 샐러드를 먹어야 된다고 하여, 육류 파인 나와 닭가슴살 샐러드로 점심을 절충했다. 1인 1 볼로 주문을 하려고 했는데, 친구가 여기 4번 와봤는데 다른 집에 비해서 양이 생각보다 많다고 샐러드는 1개만 주문하고, 스프랑 요구르트까지 시켜서 같이 먹자고 했다. (친구는 다이어트 식단 중이다.) 닭가슴살 샐러드 가격은 8,900원 요구르트 볼은 7,900원이었고 양송이 수프가 3,900원이었던 것 같다. 음료를 주문하려고 했지만, 끝나고 카페를 갈 것이며 식단 중이라 물을 먹기로 했다. 물을 먹으러 갔는데 멤버십 안내가 있었다. 샐러드 매장에 멤버십? 의아해서 찾아보니 대구 경북에만 매장이 약 30개가 되는 것 같았다. 우리가 찾은 범어점이 본점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 샐러드 카페 열풍이 커지면서 가맹점이 엄청 많이 늘어난 것 같았다. 아래 사진과 같이 멤버십 10만 원 가입 시 11만 원이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대구지역에만 매장이 15개 이상 있으니 샐러드 식단을 고민 중이라면 샐러드 입맛에 맞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주문 후 10분 걸려 패스트푸드는 아님
닭가슴살이 김을 풀풀 풍기며 서빙되었다. 미리 손질된 야채를 담기만 하면 되거나, 스타벅스처럼 이미 준비된 샐러드를 생각하다 보니 10분 정도 소요된 시간이 꽤 길게 느껴졌다. 청사과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채소들은 신선하게 느껴졌고, 파인애플은 통조림 같았는데 오리엔탈 소스에 찍어먹으니 조합이 매우 좋았다. (샐러드 주문 시 5가지 소스 중에 선택하면 된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역시 양이 었는데, 친구 말대로 두 명이서 이야기하면서 먹어도 될 만큼 푸짐하다고 느꼈다. 위에 보이는 토핑 외에는 대부분 채소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아침을 안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닭가슴살과 달걀 그리고 다양한 야채와 과일 덕분에 영양 있게 잘 먹은 것 같아서 좋았다. 요구르트는 종류가 두 개인데, 5,900원 플레인 요구르트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주문한 가장 맛있는 요구르트 볼은 그레놀라와 견과류 그리고 고급스러운 풍미의 요구르트 가격이 좀 비싸지만 나름 만족했다. 아무래도 양은 적어서 요구르트가 먼저 모습을 감추긴 했는데, 샐러드의 양이 많으니 요구르트는 조금 비싸도 곁들이기 좋다고 생각했다. 양송이스프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일반적인 맛이라고 보면 된다. 가격 대비 양이 많지는 않고, 조금 더 따뜻하게 데워달라고 요청하면 조금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다먹고 나서야 해버렸다.
주차는 복불복 그 외 기타
기본사항은 아래와 같다
주소 : 갓 샐러드 범어점 (대구 수성구 범어로 120 1층)
주차 : 매장 앞 주차 (수성구청역에서 가깝고 상권이 발달되어 있어 항상 주차 전쟁이다. 주변에 노상 공영주차장은 도보 5분 거리에 있지만, 운이 좋다면 매장 바로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다)
내부 : 1인 테이블을 포함하여 약 5개가 있고 거리도 어느 정도 띄워져 있어 코로나 시국 매장 취식도 적합할 것 같다
기타 : 화장실은 내부에 있고 나쁘지 않다.
점심시간에는 배달과 포장도 상당히 많은 것 같다. 우리는 주말에 갔지만 오히려 평일 점심에는 직장인들의 샐러드 매장 식사 및 포장 주문이 더 많을 것 같았다. 양이 많고 요즘 샐러드로 식사를 대체하시는 분들도 많아지는 것 같다. 양을 많이 먹는걸 좋아하는 내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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