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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제적 자유)

삼성전자 파운드리 인텔 수주. 다음 단계를 봐야 할 때

by 잘먹는박군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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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잘먹는박군 입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인텔 수주

21일 장이 마감된 후 파이낸셜 뉴스 등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공장의 인텔 반도체 수주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IT시장 조사업체 '세미어큐리트'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공장에서 14nm(나노미터) 공정 기술을 적용해 인텔의 반도체를 생산을 할 것으로 보도하였습니다.

다만, 인텔이 모바일용 AP, PC용 CPU 등 고사양칩의 경우 7nm 이하 정밀 공정을 필요로하고 있어, 이번 오스틴공장 수주는 CPU가 아닌 GPU등 다른 시스템 반도체 계약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현재 고객사 정보문제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종합반도체 업체(반도체 설계+제조)인 인텔이 직접 생산하지 않고 위탁생산을 맡긴 것을 두고, 삼성전자 오스틴공장의 정밀공정 양산 진입 전 GPU등 비교적 제조에 용이한 칩부터 위탁을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반도체 왕국 인텔은 최근 압도적 1위 위치에서 만년2위 AMD의 추격에 쫓기고 있으며, 애플에게도 버림받게 되면서(맥북에 탑재되는 프로세서 내 CPU를 기존 인텔 사용에서 자체 설계) CEO 교체 등 초강수를 두어 선두 유지를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텔까지 가세하여 불지핀 파운드리 호황. 8나노 이상 업계에도 동반 호황

파운드리 국내 2위 DB하이텍은 이번주 4일간 19% 상승했죠.(지난주 금요일 종가 59,900원 & 21일 종가 71,300원 기준)

모바일,PC등 IT업계 수요에 차량용 반도체 등 IT외 신규 수요들의 확장성 및 공급 부족 이슈가 지속적으로 보도되면서, 공급 대비 압도적 수요가 예상되는 파운드리 업계 전반에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러한 공급 부족에 대해 단기적인 쇼티지가 아닌 구조적인 공급 부족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전/차량/기계/PC 등 모든 산업에서 자동화가 이루어질 것이고, 시스템 반도체의 활용도와 공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는 것도 큰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이런 추세를 짐작하여 주식 투자시 그 다음 단계를 고민해볼 시간이 된 것 같아요.

 

파운드리 증설 : OSAT업체 연쇄 증설에 따른 수혜주 '한미반도체'

TSMC의 31조 규모 증설과 국내 2위 파운드리업체 DB하이텍의 증설 소식 모두 이번 달 전해진 뉴스입니다. 그만큼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수요에 맞춘 공급의 확장이 업계 내 화두가 되고 있고 실제 증설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반도체 공장 증설에 따른 수혜주에 대해 살펴보는게 1차원적이지만 고려해볼만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한미 반도체의 경우 파운드리가 생산한 반도체의 패키징 및 검사를 담당하는 OSAT(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업체로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반도체장비 생산 업체입니다.

출처 : DART전자공시시스템 한미반도체 '분기보고서'



파운드리업체 증설 →OSAT업체 증설→한미반도체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죠.

한미반도체는 20년 매출 2,557억 , 영업이익 664억을 달성(영업이익률 25.9%)하였고, 21년 매출 목표로 20년 대비 19.5% 상승한 3,080억원으로 발표하였는데, 21년 예상 영업이익을 20년 영업 이익률로 계산시 797억이 나옵니다.

순이익은 영업이익의 70% 수준으로 계산하게 될 경우, 21년 연간 순이익은 557억으로 21일 기준 시총 1.05조 기준

PER은 19배로 계산이 됩니다.(20년 1,2,3분기 영업이익 대비 순이익(%)은 70%~100%)  

PER19가 높은지 낮은지 찾아보기 위해, 해당 종목이 속해있는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섹터의 다른 PEER 그룹의 PER를 확인해보았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20~30배(현기준)고 50~100을 넘어가거나 마이너스인 경우도 많아서 사실상 평균 PER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최상의 시나리오상 산출한 21년 PER이 19배라고하니, 저PER 위주 담았던 저의 투자 스타일에는 많아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성장하고 있는 업종에 얼마까지 멀티플을 줄 수 있느냐하는 투자자 개개인의 판단으로는 PER19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파운드리 수요 대비 공급 부족에 따른 증설은 OSAT업체의 증설로 이어지면서 '한미반도체' 매출의 21년에도 20년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예견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이미 상승한 반도체 주도주와 함께 반보 앞선 투자 생각으로 반도체 장비주에 대한 투자 고려도 유효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반도체 업계의 NEXT를 짧은 지식으로 공유하였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코스피 3200시대에 저평가된 주식과 섹터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관심있는 종목이나 섹터에 대해서 댓글 남겨주시면, 최대한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잘먹는 박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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