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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제적 자유)

지금의 철광석 급등세는 POSCO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by 잘먹는박군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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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잘먹는박군입니다.

 

즐거운 한 주가 시작되었어요. 날씨도 춥고 코로나로 마음도 많이 춥지만, 이럴 때 일수록 긍정적인 생각과 자기 개발로 뜻깊은 한주를 시작하면 좋겠어요.

 

오늘은 철광석과 제철업계 이야기를 들고왔습니다.

산업의 쌀로 불리우던 '철'에 대한 수요와 공급 그리고 현재 주식에 미치는 영향 지금 시작해보겠습니다.

 

 

1. 철광석 최근 3년내 최고가 : 올해 저점 82$/톤 → 최근 152$/톤 (제철업계는 청신호)

POSCO를 비롯하여 'OO제철'로 끝나는 업체들은 모두 철광석을 원재료로 제련공정을 통해 열연강판,냉연강판,후판 등을 제작합니다.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기본적으로 제조원가가 높아진다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되는데, 이 제철업계의 경우 철광석 가격이 오른만큼 연동하여 완성품 가격 인상(가격 인가)이 가능한 특징이 있습니다.

(제조원가가 높은 만큼 판매가격을 비교적 쉽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죠)

채소값이 올라도, 식당에서 가격 인상을 당장 하기는 어렵고, 밀가루 가격이 올라도 피자값을 바로 올리기 어렵죠.

하지만 오랜 기간 전형적인 B2B 산업을 영위한 탓인지,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에 제품 가격이 크게 연동되어,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판매가격도 동반 상승이 되어, 오히려 제철업계 입장에서는 이익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제련하는 제련수수료 정도만 받는다고 봐야겠죠)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134294&memberNo=9325654&vType=VERTICAL

 

2. 내년 1월까지 철광석 상승세 지속 : 수요는 예상 이상 , 공급은 타격 불가피

이런 산업의 특성을 알면 POSCO 등 국내 제철업계 투자하신 분들은 걱정보다는 기대가 앞서시게 될 것입니다.

철광석 상승세가 지속 될 것으로 보이니까요.

공급측면에서는 코로나19로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 '발레'등에서 조업중단이 발생했고, 코로나19발 감소 우려로 최근 추가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 등은 거의 없었죠.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수요가 발생되면서 가격은 급등하기 시작합니다.

전세계 철광석의 70%를 사용하는 최대 수요처 '중국'이 코로나19 해결 위한 재정지출(정부주도 인프라 투자 등)이 늘리면서 철광석 수요가 증가한 것이죠. 건축자재로 쓰이는 열연강판 , 자동차용 냉연강판 , 선박제조용 후판(두꺼울 후)은 재정정책, 자동차업계 수요, 해운업계 수요 증가와 맞물렸고, 이런 기조가 1월까지는 중국을 필두로 글로벌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어요.

 

3. 한국 주식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 HMM(현대상선)의 급등과 겹쳐지는 부분이 많아요. 그렇습니다. 해운업계 업체가 너무 많다보니 공급 과잉으로 몇년간 지속적인 공급 구조조정이 일어났고, 그 가운데 한진해운도 부도처리가 되었죠. 그런 가운데 올해 코로나19 해운업계가 더욱 안좋을 것으로 예견이 되었어요. 그런데 막상 보니 생각보다 수요가 많고, 그것에 비해 수출입할 컨테이너선 수가 너무 부족하다보니 운임이 폭등하였고, HMM의 주가 급등을 야기했죠.

이번 철광석 급등도 비슷하다고 보아요.

브라질,호주 등 철광석 생산국에서 신규 투자가 줄고, 코로나로 조업일수도 줄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전방산업(전방산업은 생산 단계에서 소비자와 가까운 앞쪽 산업으로 완성차 업체, 철을 이용해 주택을 건설하는 건설업체 등을 의미합니다) 에서 다양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 제철업계는 실보다는 득이 많은 상황입니다.

향후 이 섹터에 있어서는, 철광석의 생산/소비량 , 최대 수입국의 재고량 ,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인프라 투자계획 , 미국/유럽/중국 등 전방산업의 전망 등을 민감하게 확인하면서 주식 매매에 참고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철산업에 대해 철광석을 중심으로 알아보았습니다.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원재료 가격 인상을 제품에 전가 시킬 수 있다는 점.

코로나19로 위축된 생산 대비 중국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어나고 있고, 21년 경기 개선시 더욱 크게 작용한다는점.

이런 가격인상이 제철산업과는 달리 전방산업(자동차/건설/조선업계)에는 일부 제조원가 상승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점 확인하였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POSCO에 대한 세부적인 분석을 통해 지식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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