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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제적 자유)

12월 연준 FOMC 내용 정리 (기준금리 동결, 전망의 일부 변화)

by 잘먹는박군 2020.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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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잘먹는박군 입니다.

 

어제 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CM: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회의가 있었습니다.

FOMC는 연 8회 개최되는 회의로, 기준금리 등 미국의 통화정책을 발표하는 금융업계 가장 중요한 회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8번의 회의중 분기말(3월/6월/9월/12월말) 진행되는 회의는 기준금리 발표와 함께, 각 지역 연방은행총재들이 참석하여

향후 미국시장의 전망(물가/통화/예상성장률)등을 발표하여 미국 전체적인 경제 시각을 파악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한데요. 어제의 내용 크게 2가지로 요약해 보았습니다.

EPA연합뉴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ZBPURWWWP

1. 기준금리 동결(성장률↑,실업률↓,물가전망치·금리전망치 유지)

파월 연준의장은 이번 회의에서 현행 기준금리(0%~0.25%)를 동결한다고 발표하고, 현재 미국의 경기 진단을 다음과 같이 하였습니다. ("성장률 올라가고 , 실업률 내려가고 , 그럼에도 물가 전망치와 기준금리 전망치는 유지하겠다.")

코로나 팬더믹이 절정이나, 향후 미국 경제는 성장률이 증가하고, 고용이 증가하는 개선세가 나올 것이고, 이로 인해 물가와 금리가 일부 상승할 수 있으나, 그 시기나 폭이 기준금리를 상승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는 뜻이겠죠)

 

2. 연준 양적완화프로그램 유지 (월 1,200억 달러 매입 유지: 채권시장 실망)

연준은 현행 매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미 국채800억 달러+ 모기지증권400억 달러 매입을 통해 시중에 자금 공급) 프로그램을 유지하기로 하였는데요.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국채 매입 규모를 더 늘려주기를 기대했으나 현행 유지되면서 실망감이 있었다고 합니다. 11월들어 미국채10년물의 채권금리(가격하락)가 상승세에 있습니다.

미국 채권 참여자는 매입한 채권의 금리가 계속 오르니깐(가격은 계속 떨어지니깐) 연준이 채권을 더 사주어서 수요가 늘면 가격이 오르고, 채권금리는 떨어지는 것을 기대하는 입장이다 보니 다소 실망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번 에서 말씀드렸듯이 현재의 경기를 다소 부정적으로 본다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국채나 모기지증권 매입 규모를 더욱 늘릴텐데, 백신 접종과 정부의 재정정책 타결 기대감으로 다소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더욱

늘리지는 않는 거죠. 다만 월 1,200억원 달러 매입중인 현행의 양적완화프로그램의 기간에 대해서 '뉘앙스'를 달리 했습니다. (Until substantial further progress :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때까지 이 프로그램 유지하겠다)

이로서 일부 채권 플레이어들의 실망감을 다소 낮추려한 스탠스로 받아들여 집니다.

 

※미국 10년물 장기 채권의 금리가 올라간다는 것은, 안전자산의 상징인 미국채의 인기가 없다는 뜻이죠. 사려고 하는 사람이 없으니 보유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가격이 오르지 않고, 다른 투자로 옮겨가려면 , 조금이라도 싸게 내놔야 판매가 가능하니깐 채권시세가 싸지면서 싸진시세 대비 채권의 만기수익률인 실질 채권금리(수익률)는 상승하게 됩니다.

(미국채 100만원 월2%를 헐값인 90만에 팔면, 사는 사람입장에서는 90만원으로 2%버니깐 수익률이 2.22% 겠죠?)

 

이를 주식시장과 연계하면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1) 경기가 회복되려고 하니, 안정적이지만 적은 수익률인 채권 투자보다는 주식투자로 방향을 변경했다.

-covid19당시 채권금리는 사상 최저치(다들 무서워서 주식 버리고 채권시장으로 러쉬를 하니, 비싼 가격(싼 채권수익률)에도 너도나도 사려는 모습)였는데, 백신 개발 이후 채권 금리는 계속적인 인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규모 자금이 주식/대체투자(금은원자재 등)시장으로 이동했다면, 주식시장에는 수급 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채권금리와 주식시장은 상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채권금리 인상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다른 변수의 영향에 따라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시계열에서 채권금리가 계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면, 이는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의 이동의 근거로는 작용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상 잘먹는박군이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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